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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2)콜롬비아

[콜롬비아]하늘나라? 보고타 도착(2012.08.04~2012.08.26)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보고타까지는 거의 7~8시간이 걸렸다.


지도에서 봤을 땐 가까워보였는데...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밥에 수면제라도 들어있었던 걸까...이륙하자마자 신나게 잤다..ㅋㅋㅋ


얼마나 잤을까, 기내 방송에 일어나 창밖을 보았다. 

응? 

옆에 분한테 물어보니 지금 아마존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고 한다.



감동의 도가니!!!! 

남미를 떠나기 전, 가고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렀던 아마존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아마존의 거대함과 웅장함에 주눅들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일어난 시점부터 40분 간 빽빽한 밀림이 계속 되었다.

정말 가고 싶었던 아마존이었지만, 지금 저길 갔다간 그대로 길을 잃고 헤매다 악어 밥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또한,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아마존이었지만, 그 흥분감이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똑딱이 카메라로는 선명히 담을순 없었지만, 아마존 밀림은 너무 빽빽하여 마치 바다 위를 지나고 있는 듯한 착각이들 정도였다.

아마존을 넘어 1시간 정도를 더 갔을까...

들판이 보이기 시작했고, 소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보고타에 도착했다.


해발 26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보고타

보고타의 첫인상은 
하늘이 정말 가까웠고, 하늘과 땅이 거의 같은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에 감탄 또 감탄...
'여기가 바로 하늘도시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도 호주에서도 볼수 없었던 열대과일을 맛 볼 수 있었다.
요건 그라나디자(Granadilla)라고 한다는데...

겉은 오렌지 조금 비슷하게 생겼고 안은 패션플룻을 닮은게...매우 낮설어 입을 대기가 좀 꺼려졌다.
쨌든 먹는 방법은 손으로 그라나디자를 반으로 쪼개 안에 보이는 부분에 입을 대고 후루룩~ 빨아 먹는 거란다.

어? 생각보다 맛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중에는 딱히 비교 할 만한게 없어 맛을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쨌든 알쏭달쏭하게 맛잇었다. 

점심으로는 


점심 후, 보고타 이곳저곳을 구경을 하였는데...

고산지대라서? 아니면 시차적응이 안되서 였을까


극도의 피곤함을 느꼈고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마감 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