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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1)호주

[2011년 5월]홀로떠난 4박4일(?)간의 케언즈 여행기(D-1)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죽기전에 가봐야 할 장소 2위로 꼽혀있었고, 그대로 저도 꽂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대



같이 가려했던 친구들은 경제적으로, 일 때문에, 다른 애들이 안가니 재미없을 것 같아 안 가겠다.

그래서 열 받아서 혼자 티켓을 샀습니다. 사실 혼자 여행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는 저였기에 두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기 전날 까지 별별 상상을 다했죠. 수영 못 하는데 스쿠버 다이빙은 어떻게 하고, 처음으로 큰 돈 들여가며 하는 여행인데 비가 오면 어떡하지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알았지만 케언즈는 호주의 겨울 시즌인 5~7월이 가장 놀기 좋은 시기라고 하더군요.

여름은 너무 덥고(40도는 그냥 넘는 다네요.) 비가 많이 오며 물에 해파리가 많다네요. 


여행 일정

1일 도착후 케언즈 둘러보기

2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스쿠버 다이빙하기

3일 휴식 (케언즈 둘러보기, 라군에서 수영하기)

4일 쿠란다 밀림 

5일 새벽 비행기로 다시 브리즈번 



 일단 혼자 가는 여행이었기에 작은 배낭만 가지고 갔습니다. 케리어 이런거 없습니다.ㅋㅋㅋ


밤에는 좀 쌀쌀하기 때문에 얇은 집업 잠바도 하나 챙겼습니다. 사실 열대지방이라고 추워봤자 얼마나 추울까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더 추워서 깜짝 놀랬습니다.   


4일째엔 쿠란다 밀림을 갈 예정이었기에 운동화 신고 가방엔 쪼리 매달고 갔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우클링을 하고 나오면 바람 때문에 엄청 춥습니다. 그래서 큰 타올도 하나 챙겼습니다. 


모자는 물에 젖어도 바닷물에 들어가도 못 쓰게될 걱정이 없는 배쉬 캡을 준비했습니다.ㅋㅋㅋ저의 소중한 MLB들이 망가지는 건 볼 수 가 없죠...ㅠㅠ


남은 건 미친듯 즐기는 일...:)